올 여름은 슈퍼 엘리뇨 발생으로 역대급 폭염과 함께 폭우도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관부서와 읍‧면에서는 자연 재난 발생위험에 철저히 준비하고 인명과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완벽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리해 군민 안전과 관련해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읍‧면에서는 마을 방송을 통해 각종 상황에 따른 대피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직원들도 비상시 재난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를 비롯한 각종 평가가 있으므로 각종 평가 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실적이 부족한 시책에 대해서는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조 군수는 “‘금의야행(錦衣夜行)’이라는 말이 있다. 밤에 비단옷을 입고 걷는다는 사자성어로 아무리 잘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하고 있는 일들을 군민들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함안군,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 가져
함안군은 경남도와 합동으로 6월16일 함안군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대비해 신속한 초동대응과 방역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23년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정연상 농정국장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해 수의사회, 한돈·한우·낙농 축산단체 대표, 도내 방역기관 등 47개 기관·단체에서 35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함안군 함안면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가상하여 의심축 신고부터 이동제한, 초동대응, 정밀진단, 살처분, 통제초소·거점소독시설 설치, 확산대응, 사후관리, 종식까지 일련의 방역과정과 단계별 조치사항을 동영상과 현장시연을 통해 재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우리 군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사수를 통해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으며“이번 훈련이 방역의식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안군, 무인헬기 항공방제 시행
함안군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단감, 복숭아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미국선녀벌레를 비롯한 돌발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통한 항공방제를 시행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 항공방제용 약품구입 및 무인헬기 임차 등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하고 방제구간은 관내 과수 주요 주산지인 칠북면 이령리, 봉촌리 중심의 과수원 연접 산림지역 일원(70ha)으로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진행했다.
또 농림지 돌발해충 방제와 더불어 집단발생 산림지역을 담당하는 산림방제 부서와도 사전 협의를 진행해 협업방제를 통한 사각지대 해소로 지역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미국선녀벌레, 갈색매미나방 등의 개체 수가 증가해 감, 복숭아, 포도 등 산림과 연접하는 과수원에 심각한 흡즙 피해가 예상된다. 돌발해충으로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매미나방, 꽃매미 등이 있으며 월동난 부화 초기인 5월 말과 산림지역 성충유입 시기인 6~7월 두 차례에 걸쳐 방제를 실시해야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함안군, 2024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신청접수
함안군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민간자본사업보조)을 신청 접수 받는다.
군은 건축법에 따라 건설된 공동주택 중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 이상이며 2020년 이전에 지원받은 공동주택단지에 지원사업 안내문 및 신청서를 발송했다. 지원안내문을 받은 공동주택단지들은 7월31일까지 군 도시건축과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분야는 공동주택단지내 공용시설물의 보수비용과 편의시설에 따른 사업비를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금액은 △30세대 미만은 1000만원 이하 △30세대 이상 100세대 미만은 2000만원 이하 △10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은 3000만원 이하 △3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은 4000만원 이하 △1000세대 이상은 5000만원 이하이며, 보조금 50%, 자부담은 50% 이상이다.
군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함안군, 생활하수 배출‧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 관련 홍보 캠페인
함안군 상하수도사업소와 함안지방공사 수질관리팀은 6월15일 가야읍 가야시장을 돌며 함안군 생활하수 배출 행동요령 및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 요령과 관련해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야읍 가야시장에 전단지를 배부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주요 내용으로는 물티슈, 여성용품, 음식물 찌꺼기, 폐식용유, 동물성기름, 비닐류 등 잘못된 생활하수 배출과 주방용 오물분쇄기 불법제품 사용이 관로 막힘, 악취, 하수처리장 기계 고장 발생 주원인임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