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대형 타이타늄 압축기 블레이드 제조기술 개발 [부경소식]

재료연구원, 대형 타이타늄 압축기 블레이드 제조기술 개발 [부경소식]

기사승인 2023-07-04 17:42:03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금속재료연구본부 타이타늄연구실 이상원 박사 연구팀이 한스코·부산대·에스앤더블류․진영TBX 등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복합가스터빈 핵심부품인 타이타늄 압축기 블레이드 제조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타이타늄 압축기 블레이드는 넓은 유로(flow path)에서 대기 흡입과 압축을 할 수 있고 기존 철강 소재와 비교해 공력성능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고온·고압의 공기를 연소기에 공급 가능해 차세대 복합가스터빈의 에너지 고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부품이다. 

기존 압축기 블레이드를 철강에서 타이타늄으로 대체할 경우 에너지효율이 약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스터빈 1기당 연간 수백만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갖는 수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개발된 세계 최고 에너지효율을 가진 해외 가스터빈 모델에는 타이타늄 압축기 블레이드가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고강도 타이타늄 합금(Ti-6Al-4V)으로 28인치급 대형 압축기 블레이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소재부터 부품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공정(용해→중간재→형단조→가공)을 순수기술로 제조해 기술 자립화를 이루고 제조 가치사슬을 국내에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소재에서 부품에 이르는 공정 전반에 걸쳐 국내 보유 인프라만으로 제조할 수 있도록 진공용해 해석, 가공열처리 공정설계를 수행했고 각 공정 제품의 기계적·화학적 평가를 통해 국산 타이타늄 블레이드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했다. 

특히 각 제조공정의 가치사슬이 국내에서 연결되도록 가격·납기·품질 개선으로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최근들어 이산화탄소(CO2) 배출규제와 국내 에너지 수입 의존도 감소 등 복합가스터빈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가스터빈의 연소온도와 압력 증가는 물론 이를 위한 터빈 블레이드의 대형화가 꼭 필요하다. 

기존 내열 철강 소재는 부품 대형화에 따른 무게 증가로 회전 중 부품 파단 가능성이 커 고강도 경량 금속 소재인 타이타늄 합금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국내 기술 및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다섯번째로 가스터빈 독자 모델을 개발했으며 현재 에너지효율 63%의 복합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 또한 2030년 글로벌 가스터빈 4강을 목표로 추진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개발한 제품은 국내 가스터빈 발전과 그 방향이 일치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가스터빈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이상원 선임연구원은 "타이타늄을 이용한 가스터빈 블레이드 대형화는 친환경 복합가스터빈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은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던 국방·항공·우주용 대형 타이타늄 부품 국산화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1250MPa급 고비강도 타이타늄 합금 대형 블레이드 제조기술 개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현재 수요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국산 타이타늄 블레이드를 다수 구입해 사업화를 위한 신뢰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국산 가스터빈 모델 적용을 검토 중이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제품의 가격, 품질, 납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정개선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는 등 타이타늄 블레이드 양산화 시기를 앞당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찾아가는 진학 상담 운영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024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대입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학부모를 위한 찾아가는 진학 상담’을 진행한다.

4일 김해가야고등학교, 마산내서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31일까지 도내 일반고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진학 상담은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학생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또한 수시모집 상담을 앞둔 학교 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움 교사로 함께 참여하게 하고 다양한 상담 기법 등을 경험해 학생의 진학 협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움 교사는 상담 학생에 대한 진로·진학 관련 정보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미리 검토해 상담 교사와 사전 협의하는 등 학생에게 도움을 주도록 준비한다. 

학생은 상담할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성적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지참하여 알찬 상담이 이뤄지도록 한다.

상담 시간은 학생 1인당 40분이다. 상담 교사와 도움 교사가 함께 상담을 진행하며 해당 학교 기자재를 활용해 개별 학생의 동의하에 상담 상황 녹화도 가능하도록 준비한다.

강사는 경남대입정보센터 장학관·상담 교사, 도내 진학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진학전문위원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입 상담 교사 등이다.

경남대입정보센터는 상시 방문 상담을 지속해 운영한다. ‘권역별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은 오는 8월5일, 12일에 지역별로 방문해 진행하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지원 대비를 위한 상담을 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대국민 홍보 동참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 전 임직원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티셔츠를 입고 대국민 홍보에 동참한다.

BNK금융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관심도 제고를 위해 자체 제작한 응원 티셔츠를 그룹 임직원 8000여명에게 배부하고 오는 8월말까지 두 달간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BNK 임직원들은 향후 각종 업무회의와 행사 등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가 그려진 응원 티셔츠를 착용하고 참석할 예정이며 영업점에서는 시민과 고객을 대상으로 박람회 개최의 의미와 기대효과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착용기간 종료 이후에는 임직원에게 배부된 응원 티셔츠와 의류, 소장품 등을 기부받아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ESG 경영활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에 대한 열정을 쿨비즈로 시원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번 홍보활동을 준비했다"며 "BNK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는 지난 4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TFT’를 설치하고 자가 건물을 활용한 옥외 광고 실시, SNS 홍보 및 유튜브 컨텐츠 제작 등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홍보티셔츠 착용도 TFT의 아이디어로 선정돼 추진됐다.



◆경남농협, 7월 ‘이달의 새농민상’ 2부부 선정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7월 ‘이달의 새농민상’수상자로 경남에서 동읍농협 이재홍·김금연, 부곡농협 신용학·성은지 2부부가 선정됐다.

동읍농협 조합원인 이재홍(57)·김금연(53) 부부(으뜸농장)는 32년 동안 벼, 단감 농사(18,842㎡)를 해오고 있는 농업인이다.


수상자 부부는 벼농사 및 단감과수 영농에만 전념했으며 친환경농법과 선진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부부는 우수한 단감생산을 위한 간벌, 축벌, 도장지, 수세관리 등 농업기술 도입을 통해 단감의 체계적인 과원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작목반 활동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작목반 회원들과도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됐다.

부곡농협 조합원인 신용학(62)·성은지(60) 부부(신성농장)는 38년간 마늘, 양파, 수도작 재배를 하며 높은 연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이다. 
 

수상자 부부는 퇴비 건조장을 설치해 완숙된 퇴비 사용으로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규격화 및 기계화를 위해 인근 청년농과 기계화 영농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청년농의 멘토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복합 영농시 기계화율 100% 달성을 위해 다양한 농기계를 구입, 연구 개발하는 등 농촌인력난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NK부산은행, ‘부산자원봉사포럼’ 10+1주년 맞아 감사패 수상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자원봉사포럼’ 10+1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부산자원봉사포럼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부산은행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2003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 사회공헌 전담조직 신설을 시작으로 △사회복지 △환경 △장학교육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지역 내 170여개 영업점과 30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부산은행의 강점을 살려 부산은행 지역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부산지역 16개구군 전역에서 수해 예방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부산은행은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테마 봉사활동을 매월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 강석래 경영기획본부장은 "지역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지역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자원봉사포럼은 2012년 창립 기념포럼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포럼 개최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다.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발전에 공헌한 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경남농협, 로컬푸드·직거래장터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3일부터 5일간 농협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에서 ‘고객감사 페스타’를 열어 경남 제철 농산물을 홍보하고, 7일 금요 직거래 장터(경남농부의 생생 장터)를 함께 열어 로컬푸드 홍보 및 경남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경남농협은 로컬푸드 고객감사 페스타 행사(7.3-7.7) 동안 매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수박, 방울토마토, 단호박 등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해 경남 제철 농산물을 홍보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와 직거래 장터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청년농업인과 여성농업인 등 소규모 농업인의 농축특산물이 제값 받고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로컬푸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특히 농가 살리는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직거래 사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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