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 호주 취업 교두보 확보 [창원소식]

마산대, 호주 취업 교두보 확보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3-07-05 18:14:11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가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취업 확대를 위해 호주의 3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산대는 호주 동부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EYECATCH OPTICAL PTY LTD(안경광학 분야), The Trustee for Fairgreen Trust(물리재활치료 분야), KIM & JI GLOBAL PTY LTD(식품 분야) 등 3개 업체와 지난달 27-29일 협약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경광학과, 뷰티케어학부, 외식조리제빵과 재학생들은 외국 산업체에서의 현장실습, 인턴십 등을 통해 취업 기회를 확보하고 국내 지자체가 추진하는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마산대 국제어학센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한 해외(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1차 연수생 40명은 지난 26일 출국, 협약대학인 브리즈번 Mastery Institute Australia(MIA)에서 한 달간 인텐시브 코스와 다양한 활동들을 소화하며 외국어 구사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홈스테이를 통해 호주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

조현준 국제어학센터장은 "학생들이 호주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가지고 무사히 귀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모든 정수장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4월에 ISO 22000 인증을 취득한 대산·북면·석동정수장에 이어 칠서정수장 수돗물 생산시설 전 공정에도 ISO 22000 인증취득을 완료했다. 

이로써 창원특례시 내 전 가정에 국제 인증 규격의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은 식품의 제조, 가공, 유통, 보존, 판매단계 등 전 과정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제표준규격으로 창원특례시 최대 수돗물 공급처인 칠서정수장은 올해 1월부터 수돗물 생산 전 과정에 인증을 추진해 심사를 통해 지난 6월26일부터 승인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정수장에 △수돗물의 식품 수준 관리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 △국제규격의 고품질 수돗물 공급 △수돗물 홍보 효과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 및 신뢰도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원시 칠서정수장에서는 지난 5월17일 진행한 환경부 주관 위생관리 실태 합동 점검에서 전 공정 내 유충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는 7월까지 활성탄여과지 잔류염소 역세척 설비를 완비하고 11월까지 정수지 소형생물 유입 원천 차단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창원시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사후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 창단 2주년 기념 '희망 콘서트' 개최

창원한마음병원(하충식 이사장)은 5일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 창단 2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실력은 물론 장애인 고용 안정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오케스트라 창단 2주년 기념 음악회는 (희망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창원한마음병원 아동의학센터 앞에서 오후 1시에서 2시까지 진행됐다. 


희망핸드벨 콰이어 공연을 시작으로 총 11곡의 연주곡을 선보였으며 그중 <진주조개잡이>와 영화 ‘올리브의 목걸이’ OST인 를 연주할 시에는 본원 혈액종양내과 박경태 교수 소속 경남교원색소폰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무대를 펼쳤다. 

연주회에 앞서 박경태 교수는 창단 2주년이라는 뜻깊은 공연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본원 예술인 직무 구성원을 포함해 지도자, 음악가들로 이뤄진 총 50여 명의 단원들은 연주 내내 열과 성을 다해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단원의 부모님들은 자녀가 사회 구성원으로 음악인으로서 연주를 해내는 모습에 가슴 벅찬 표정이었다. 공연을 찾은 환자들 또한 크나큰 박수로 이들의 공연에 화답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 단장인 하충식 이사장은 "이 모든 것은 오케스트라 단원 한 명 한 명이 수만 번의 노력으로 일군 값진 결과이자 곁에서 물심양면 지원하고 묵묵히 함께한 부모님의 덕분"이라며 "창단 2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의 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는 하충식 이사장이 희망이룸의 제안에 따라 발족한 ‘국내 최초 기업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발달 및 지체장애를 가진 총 25명의 정규 직원(창원한마음병원 24명, 시립마산요양병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장애인 고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은 물론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에 선정돼 은상을 받았다. 

창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용 안정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선례를 보였다는 평이다. 

지난 4월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초청돼 기념 공연을 펼치는 등 그 참여 범위도 확대됐다.

이 밖에 창원한마음병원은 1994년부터 매년 시설 아동들과 장애인, 소외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후원,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다문화 가정 지원, 이주민센터 후원 등 국가와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창원대,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제4회 경남인권포럼’ 개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4일 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 1층 CWNU가온홀에서 ‘인권운동의 금자탑,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을 주제로 한 ‘제4회 경남인권포럼’을 개최했다.
 
창원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인권포럼은 창원대 인권센터, 미래융합연구소 인권법융합연구센터, 경남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가 공동주최했다. 


인권포럼은 이곤정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백촌 강상호 선생의 아들 강인수 씨의 축사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진균 형평운동 100주년추진단 학술위원장의 발제(‘인권운동의 금자탑, 형평운동이란 무엇인가’), ‘형평운동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종합토론(이장희 창원대 법학과 교수·인권센터장, 이필우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교육인권경영센터장, 신진균 형평운동100주년추진단 학술위원장, 김현귀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부 교수, 임명진 경남일보 기자, 안영숙 경상국립대 연구교수, 정연주 진양고등학교 교사, 남궁술 경상국립대 인권센터장),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장희 창원대 인권센터장은 "이번 경남인권포럼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형평운동을 기념하고 그 높은 가치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사회적 차별 철폐와 인간 존엄을 지키는 인권운동의 시발점이 된 형평운동을 오늘날 인권문제의 거울로 삼고자 했던 제4회 경남인권포럼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영철강 김장희 대표이사, 경남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 쾌척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5일 총장실에서 화영철강 김장희 대표이사(전 3.15의거기념사업회장)로부터 K-민주주의연구소 발전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

화영철강 김장희 대표이사는 2018년부터 4년 간 15·16대 3.15의거기념사업회장으로 재직하며 한국의 대표적 ‘민주성지’로 평가받아 온 마산(창원)에 민주주의 정신 계승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 및 교육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고자 지난 5월 설립된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의 개소에도 크게 공헌한 바 있다.

김장희 대표이사는 "K-민주주의연구소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지역과 대학에서 많이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규 총장은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는 민주주의 가치를 탐구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민주주의 정신이 계승 및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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