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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지역에 고등학교 2개가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이 지역의 과밀 해소에 추진 동력을 얻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8일 교육부 주관 정기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결과 ▲가칭 천안호수고등학교(39학급, 1,131명), ▲가칭 아산탕정2고등학교(39학급, 1,169명)가 학교용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학군 내 과밀해소를 위한 학교규모 검토 보고 후 추진이라는 조건부로 승인되었음을 최종 확정‧통보받았으며,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천안지역의 경우 학교설립 예정지 인근의 성성동, 차암동, 직산읍 일원에 많은 산업단지 조성과 외국인투자지역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어 지속적인 고용창출로 인한 인구 증가 및 교육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특히 천안지역은 2014년 천안불당고 이후 9년 만에 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됐다.
아산지역도 마찬가지로 다수의 강소기업들이 분포하고, 탕정면과 음봉면 중심으로 산업단지 배후 주거시설이 연차적으로 입주하면서 인구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른 교육 수요 증대가 계속될 것이 예상된다.
이번 ▲가칭 천안호수고등학교와 ▲가칭 아산탕정2고등학교 설립 확정으로 앞선 천안 및 아산지역의 크고 작은 주택개발사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꾸준히 유입되는 학생들을 배치하고, 2022년 교육통계 기준 전국적으로 아산이 두 번째, 천안이 네 번째로 높은 과밀수준(학급당 학생수 31~32명)을 낮출 수 있어 기존 고등학교들의 교육환경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학군내 과밀해소를 위한 학교규모 검토 보고 후 추진’이라는 조건부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승인된 학교규모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까지 3선 임기 중에 80개 학교를 개교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예정된 시기에 차질 없이 개교하도록 학교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 민원실 찾아 '눈높이 행정서비스' 강조
김지철 교육감은 31일 교육청 민원실을 찾아 담당자들과 함께 당면해 있는 교육 민원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선에서 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민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민원 담당자들의 고충과 개선 요청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 교육감은“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집단민원은 해당 부서에서 민원인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여 민원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춘 적극적인 민원 처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민원 담당자 보호를 위한 민원실 내 안전시설 확충 ▲다국어 통‧번역기, 비대면 양방향 마이크 등 민원 편의용품 확보 ▲중증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찾아가는 검정고시 원서접수 서비스’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산재없는 교육현장’ 4분기 정기안전보건교육 추진
충남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도내 공립학교 및 기관에서 근무하는 급식, 시설, 청소, 통학차량지도, 운전직 등 현업업무종사자 5,888명을 대상으로 ‘4분기 정기안전보건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업업무종사자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안전보건교육기관에 교육 운영을 위탁하여 총 12회에 걸쳐 실시하며, ▲산업안전보건법 법령의 이해 ▲유해위험요인 및 재해예방 대책 ▲현업업무종사자의 직업병 예방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업무상 사고가 아닌 직장 내 갑질, 따돌림 등으로 발생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누적된 유해요인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질환 등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직장 내 괴롭힘 방지’과 ‘직업병 예방’을 강조한다.
이기영 안전총괄과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산업안전보건교육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