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행로 조성으로 안전한 보행권 확보가 필요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단장천과 인근 선샤인밀양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안전한 보행환경이 제공되며 향후 관광객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산외면 금곡리와 단장면 단장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금곡교 보행로가 지난 6월29일 착공해 이달 13일 준공됐다.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총연장 326m에 폭 1.8m의 한쪽 방향 보행로로 보도데크와 야간에 안전한 보행을 위한 가로 조명이 설치됐다.
단장천에 위치한 금곡교는 연장 326m, 폭 8.5m의 2차선으로 보행로가 없이 지난 1983년에 개설됐다. 이후 밀양댐과 표충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차량 통행이 증가하며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자 지난 2021년 지역 주민 400여 명이 보행로 신설을 시에 건의했다. 또한 최근 선샤인 밀양테마파크 조성으로 교통량이 더욱 늘어나 안전한 보행권 확보의 필요성이 더욱 가중됐다.
시는 지난해 예산 15억원을 확보한 후 보행로 설치를 위한 교량의 구조 및 공법 검토를 거쳐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개선과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박재권 건설과장은 “금곡교 보행로 조성으로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지역주민 및 여름철 행락객들에게 단장천의 아름다운 노을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밀양시,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
밀양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주민의 에너지 요금 절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13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특정지역의 공공·주택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북면, 상동면, 산외면, 산내면, 무안면, 청도면 일대를 대상으로 전문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2024년도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심층평가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15억200만원 중 국비 7억13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5억3,5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태양광 173개소(526kW), 태양열 44개소(264㎡)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같은 사업으로 하남읍, 단장면, 상동면, 산외면, 부북면, 청도면 내 주택 및 공공시설 1,135개소에 총사업비 74억1,800만원 중 국비 38억3,0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25억3,1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태양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박일호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립화를 실현하고 저탄소 중심의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알프스를 품은 밀양, 산림복지의 미래를 향한 첫발
밀양시는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국립산림치유복합단지 조성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번 보고회로 영남알프스 일원의 우수한 국유림을 활용해 국립밀양등산학교와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국립시설을 발굴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박일호 시장, 서영성 남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 이유직 부산대학교 교수 등 1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업체의 착수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제시된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통해 현재 조성 및 계획 중인 국립시설인 국립밀양등산학교, 국립산림레포츠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밀양시 영남알프스 산림휴양벨트 조성의 주요사업인 도래재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밀양아리랑 수목원 및 숲속야영장, 얼음골 신비테미관 등과 표충사, 얼음골, 호박소, 사자평 억새군락지, 케이블카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초첨을 맞춰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국립밀양등산학교의 유치 성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남부권 국립산림레포츠센터와 더불어 국립산림치유복합단지라는 더 큰 도전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더 나은 산림복지 도시를 향해 적극적인 산림행정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도 매우 기대된다.
박일호 시장은 “증가하고 있는 산림복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용 수요에 발맞춰 아름다운 밀양 영남알프스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산림사업을 발굴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산림복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4주년 경상남도농촌지도자대회 밀양에서 성황리 개최
밀양시는 14일 상동면체육공원에서 18개 시군 농촌지도자회원과 내빈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54주년 경상남도농촌지도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밀양시 유치가 결정되면서 대회를 주관하는 경상남도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박상문)와 농촌지도자밀양시연합회(회장 송홍철), 경남도 및 밀양시가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를 준비해 왔다. 행사는 대회 당일 1000여명의 경남농촌지도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에서는 스마트 6차 농업수도 및 관광매력도시 홍보관을 운영해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 밀양을 알렸다. 또 농특산물 판매관 10개 부스를 운영하며 밀양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홍보했다.
특히 밀양시 청년농업인 4-H회원들이 생산한 밀양술 시음회를 통해 새로 개발된 밀양의 술을 홍보하며 행사에 참여한 경남 농촌지도자회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밀양명소 탐방에 참여했다. 회원들은 선샤인밀양테마파크, 영남루,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스마트팜혁신밸리를 방문해 영남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밀양과 스마트농업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일호 시장은 경남지역 회원들의 밀양시 방문을 환영하는 인사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농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신사업 발굴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경남의 농촌지도자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밀양 천마종합건설(주),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
밀양시는 천마종합건설(주)(대표 차외진)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성금은 밀양행복나눔펀드 기금으로 전달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환경 개선비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차외진 대표는 “추운 겨울 힘겹게 보내실 이웃들을 생각하며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저의 기탁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밀양시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등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