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주요 대회인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는 씨름 관계자 및 팬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는 대회로, 국내외 1천여 명(국내 950여 명, 국외 5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다.
특히 고성군에서 개최된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는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18년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공동 등재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씨름과 올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했다.
대회 첫날인 13일, 초등, 중등, 고등, 대학부 최강단전 예선~준결승 선발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초등, 중등, 고등, 대학부 최강단 결정전 △15일 여자부(매화 60kg 이하, 국화 70kg 이하, 무궁화 80kg 이하) 장사 결정전 △16일 남자일반부 최강단 결정전,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 △17일 세계특별장사 결정전, 남자 금강장사(90kg) 결정전, 18일 남자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남자 천하장사(140kg 이하) 결정전으로 막을 내렸다.
△초등학교 최강단 우승은 순천팔마초(전라남도) △중학교 최강단 우승은 마산중(경상남도) △고등학교 최강단 우승은 경남정보고(경상남도) △대학교 최강단은 인하대(인천광역시) △남자일반부 최강단은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 매화장사에는 양윤서(영동군청) 선수, 국화장사에는 김은별(안산시청) 선수, 무궁화장사에는 김주연(화산시청) 선수가 등극했다.
전 세계 8개국(몽골, 스페인 등) 선수들이 참가한 세계특별장사에는 몽흐 에르덴(몽골) 선수가 등극했다.
남자부 태백장사에는 문준석(수원특례시청) 선수, 금강장사에는 김민정(영월군청) 선수, 한라장사에는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가 등극했으며, 대망의 천하장사의 영예는 김진(증평군청) 선수가 차지했다.
씨름의 저변확대와 부흥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영봉 고성군씨름협회장은 읍면에서 대회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군민을 위해 버스를 운영하고, 안전요원 및 주차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종료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대한씨름협회, 고성군씨름협회 관계자들과, 씨름장을 찾아주신 고성군민과 전국의 씨름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장사 탄생을 축하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알릴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 대회 기간, 고성에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들로 주변 관광명소, 식당 등이 북적이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전했으며, 오는 12월 7일 동안 개최될 예정인 ‘2023 대통령배 전국(어린이)씨름왕 선발대회’를 통해 또 한번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 2023년 제2차 고성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 개최
고성군은 11월20일 2023년 제2차 고성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약이행평가단 단장을 선출하고, 10건(공약 실천계획 변경 3건(폐지 1건, 변경 2건), 사업비 및 재원 변경 7건)에 대해 공약이행평가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고성군 공약이행평가단 단장은 단원들의 호선에 의해 장형성 단원이 선출됐다.
장형성 고성군 공약이행평가단 단장은 회의에 앞서 “공약이행평가단의 역할은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사항에 대해 적정성을 평가하고, 적절한 공약이행사항에 대한 의견 개진으로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공약 실천계획 중 △패류 종자 배양장 확보 △의료시설 확대개설(산부인과, 소아과) △마을 부녀회장활동 수당 지급 3개 공약에 대해서 공약 실천계획 변경과 사업비 및 재원 변경 7건의 공약 실천계획에 대해서 공약이행평가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이번 회의 결과가 반영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현황을 고성군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고성군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가족이 만나면 아이들이 행복해져요
고성군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자녀 양육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함께하는 육아를 목적으로 가족과 가족의 만남을 통해 가정의 관계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성군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육아 품앗이를 주제로 고성군장난감도서관과 함께 관내 아동과 양육자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18세 이하 아동 및 보호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군은 △10월 14일 자녀돌봄품앗이 7가정(30명)이 함께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체험 ‘공룡시대로 함께 떠나요’ 실시 △10월 28일 7가정(19명)이 핼러윈 과자집 만들기 △11월 3일 16가정(48명)이 함께하는 영화 단체 관람 ‘48명 뭉쳐야 본다’ 실시 △11월 4일 9가정(29명)이 참여해 고성오광대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고성군, 송학고분군지구 도시재생대학 생활돌봄 프로그램 성료
고성군은 11월17일 송학동고분군 앞 카페 무학정거장 일원에서 주민 15명과 함께 ‘송학고분군지구 도시재생대학 생활돌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월6일부터 11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송학고분군지구 도시재생대학 생활돌봄 프로그램’은 송학고분군지구의 환경 개선 및 정원 꾸미기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이 집 앞 정원과 무학마을 골목 정원을 직접 가꾸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번 도시재생대학 과정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정원 식물에 대한 이론 과정부터 다양한 정원 가꾸기 실습까지 실시돼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갖게 돼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