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특강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분야별 혁신 방안 등을 널리 알려 범시민적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지난 15일 포항의료원 대강당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지역의료 혁신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그는 특강에 앞서 코로나19 위기 당시 감염병대응본부를 맡으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준 포항의료원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특강을 통해 배터리, 수소, 바이오,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현황을 설명했다.
또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해안 균형 발전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주요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포스텍 의대 설립'을 바이오보국 실현, 지방소멸 위기 극복 모범 모델로 꼽았다.
그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도·농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의료를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3일 대구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기의 대구·경북, 재도약을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추진중인 사업 등을 설명하며 위기 극복 의지를 나타냈다.
이강덕 시장은 "맞춤형 정책을 앞세워 지방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