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막는다"…포항시, 간부공무원 책임 전담제 '시행'

"의료 공백 막는다"…포항시, 간부공무원 책임 전담제 '시행'

대형병원·간부공무원 1:1 매칭...긴급상황 신속 조치

기사승인 2024-02-29 13:12:48
장상길 부시장이 포항의료원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 '간부공무원 책임 전담제'를 시행한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29일부터 대형병원과 간부공무원을 1:1 매칭하는 책임 전담제 시행에 들어갔다.

장상길 부시장을 총괄로 하는 간부공무원 책임 전담제 대상은 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에스병원, 좋은선린병원, 포항의료원 등 5곳이다.

각 병원과 매칭된 책임 전담관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긴급상황에 대응한다. 

장 부시장은 간부공무원 책임 전담제 시행 첫날 포항의료원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포항의료원은 정부가 재난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23일부터 평일 2시간 연장 진료, 공휴일 오전 진료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진료·수술이 차질을 빚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상길 부시장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의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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