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강원특별자치도의 2024년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내면 인구 밀집지역인 사창리에 장터길 경관을 조성하고, 보행자 친화거리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군은 공모 사업비 확보에 따라 내달부터 연말까지 본격적인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
특히 군은 이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서 진행 중인 행정안전부 접경권 발전지원사업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025년까지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은 총 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정주여건 및 경관개선 사업이다.
사업에는 테라스 가든 조성, 하늘광장 조성, 하천 친수 경관형성, 골목길 경관형성 등이 포함된다.
군은 연내 디자인 및 설계용역 후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접경지역인 화천군은 최근 수년 간 빠르게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하는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179억원이 투입된 상서면 산양리 일명 ‘사방거리’경관개선 사업이 2022년 완료됐다.
이를 통해 전신 지중화를 비롯해 화려한 야간 경관이 조성됐으며,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편의시설, 스포츠 시설 등이 건립된 바 있다.
또 군은 해마다 지역 곳곳에서 해매다 빈집 정리사업, 노후주택 경관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면 일대 경관과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군장병들의 건전한 여가공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