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알루미늄 합금 내부의 나노구조가 작동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개발한 합금이 해외 선진사 소재와 비교해 열적 내구성이 최대 140%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기존 알루미늄 재질의 배터리 외장재는 배터리가 발산하는 열에 의해 지속적으로 열화해 전기차가 노후화할수록 사고 위험성을 치명적으로 높이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알루미늄 합금은 기존 6000계열 알루미늄 합금에 다양한 미량 원소를 첨가해 열적 내구성을 높이고, 발열로 인한 외장재 열화 현상을 지연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투과전자현미경, 3차원 원자탐침현미경을 이용한 최첨단 나노구조 정밀분석 과정을 통해 수십 가지의 미량 원소를 첨가 및 나노구조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몇 개의 원소가 열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열적 내구성 향상 기술이 적용된 알루미늄 합금은 전기차 배터리 외장재나 초음속 항공기 구조재료 분야 등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부품에서 매우 우수한 특성을 발휘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외장재 시장은 2020년 4억6490만 달러에서 연평균 8.4% 성장해 2029년 8억 6,3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외 선진사에 비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뒤처지고 있으나 이 기술을 통한 국산화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현우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해외 선진사 대비 뒤처져 있는 고부가가치 알루미늄 합금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이와 함께 국내업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연구개발 시장에 진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연구원, 이노폴리스캠퍼스 및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 지원자 모집
경남 창원 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지역 내 기술기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체계적인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이노폴리스캠퍼스 KERITOR 5기’를 5월22일까지, ‘지역특성화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5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한다.
‘이노폴리스캠퍼스’는 우수 기술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 및 혜택 제공을 통해 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모집 대상은 유망한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혹은 3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다.
특히 올해 KERITOR 5기는 특화분야(전기추진 모빌리티)와 일반분야(특화분야 외 기술)를 나눠 예비·초기 창업자를 모집한다.
KERITOR 5기에 선발되는 팀은 △1:1 전문가 매칭을 통한 기업 분석 및 검증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활동(IR) 및 기술신용평가(TCB) 제작 지원 △기술 컨설팅 및 협업 지원 △일본 등 현지 투자 상담회 참여 기회 제공 △유관기관 창업사업 및 사업화 자금(최대 1,000만원)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에 더해 창원 강소특구는 경남지역 대규모 투자회사인 ‘경남벤처투자’와 함께 기술창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KERI-MATE’ 프로그램을 KERITOR에 제공하고 기업 성장을 이끌 직·간접 투자 기회(15억원 이상)와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은 지역 기업이 가진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크게 △제품의 컨셉 기획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테크업(Tech-Up)’ 부문과 △기업 진단에 기반한 경영 컨설팅, 홍보·마케팅, 판로 개척, 시험인증 등 특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벨류업(Value-Up)’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추가로 △‘시뮬레이션 지원’ 부문을 신규 런칭해 특구기업이 제품개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기회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의 모집 대상은 창원 강소특구 소재 기업 또는 지역 내에서 특구 특화분야인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사업을 펼치고 있거나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기업 등이다.
◆BNK경남은행, 연이은 보이피싱 예방
BNK경남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를 연이어 예방하면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진주영업부와 중리지점 직원들은 최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진주영업부 책임자와 직원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BNK경남은행 2600만원과 다른 은행 4400만원 등 총 7000만원을 현금 인출하려던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업무 과정에서 진주영업부 직원은 중도 해지에 대한 용도 파악을 위해 사유를 물었으나 고객은 사유를 말하지 않고 중도해지만 요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안내하며 대화를 이어가던 중 고객으로부터 "현재 본인 명의가 도용돼 다른 사람들이 사기피해를 받고 있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
이 내용을 들은 진주영업부 부장, 책임자,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확신한 후 고객을 설득하고 인근 경찰에 신고했다.
또 중리지점 직원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3000만원을 인출하려던 고객의 재산을 지켜냈다.
중리지점 직원은 고객이 방금 전까지 휴대폰으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통화 종료 후 주고 받은 메시지를 통해 저금리 대환 대출 관련 보이스피싱 사기를 알아냈다.
이후 해당 금융기관 고객센터에 연락해 약정서 등을 위조한 범죄임을 확인했으며 고객 휴대폰에 시티즌코난앱(보이스피싱 예방앱)을 설치하고 몰래 설치된 악성 앱을 삭제한 후 즉시 경찰서에 신고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분기별로 ‘전기통신금융사기 영업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에 후원물품 전달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조청래)는 8일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에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물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NH농협은행 조청래 경남본부장,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조철현 원장 등 여러 임원들이 참석해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지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 방안과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청래 본부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고마움과 그리움의 달 5월에 어르신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철현 원장은 "후원물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K-당근(우수보급종)' 시범포 현장평가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8일 창원 당근시범포 재배단지에서 ‘당근종자 우수보급종(D2401) 지원사업 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경남농협은 2017년부터 농우바이오와 협력해 당근재배 선도농업인을 중심으로 당근 종자 국산화로 일본산 종자의 독과점 종묘 유통시장 구조개선과 막대한 로열티 지출 방지를 위해 경남 봄당근 주산지를 중심으로 시범포를 조성⋅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농우바이오를 통해 당근 보급종(D2401)을 경남관내 당근 주산지농협(경남단감원예농협, 북창원농협, 동읍농협, 남밀양농협, 대동농협)에 무상 공급해 경남 지역내 다양한 토질 및 생육환경에 잘 적응했는지 그 상품성을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검증하게 됐다.
농우바이오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D2401 보급종은 근미(根尾) 맺힘과 뿌리 굵기(비대)가 안정적이고 추위와 더위에 강한 종자이며 봄 당근 최대 주산지인 경남지역에 적합한 종으로 이번 시범포 재배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시범포 재배 면적을 확대 운영해 나간다면 2025년도에는 안정적인 보급종 공급 및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농협은 수확된 보급종 당근(D2401)을 `K-당근`이라는 상품명으로 지자체 홍보예산(통합마케팅조직육성사업)을 적극 활용 5월 중 농협하나로유통센터(양재점)에서 가격할인 특판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당근 외의 경남 주요 작물의 종묘 국산화와 더불어 우수 보급종지원사업을 경남도⋅농우바이오와 함께 확대 운영해 앞으로 수입산 종자대비 로열티가 지급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종자를 경남농업인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합천군 ‘수해 복구지원 긴급 봉사활동’ 실시
BNK경남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봉사단을 파견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합천군 대양면에 위치한 양산마을은 지난 5일 내린 집중호우로 30여가구가 침수되고 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BNK경남은행은 피해 지역에 생수, 목장갑, 장화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지난 3월 새롭게 출범한 ‘BNK봉사단’을 파견해 신속히 복구 지원에 나섰다.
봉사단은 마을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침수된 민가 청소와 피해 농작물 정리로 구슬땀을 흘렸다.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빠른 복구가 이뤄져 주민들께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 2020년에도 합천군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봉사단을 파견하고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