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간 가스요금도 못 내…포항서 모녀 목매 숨진 채 발견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포항시 남구의 S아파트 2층에 사는 A(66)씨와 큰딸 B(44)씨가 안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둘째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안방 장롱에 각각 목을 맨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생활고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조사 결과 함께 살던 이들은 최근 3개월 간 도시가스요금을 내지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직업이 없었지만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회사 측은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