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은 ‘한국 사람’”…오병주 변호사, 첫 공판서 강조
일명 ‘이태원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사진)이 17년 만에 한국 법정에 섰다. 패터슨은 “피고인 준비됐으면 출석시키세요”라는 말이 떨어지자 서울 서초구 법원청사 417호 법정의 왼쪽 문을 통해 들어왔다. 수의를 입은 그는 자신의 변호사와 검사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고는 긴장한 얼굴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살해된 자는 있고, 살해한 자는 없었던’ 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의혹을 받는 자가 무려 17년 만에 한국 법정에 들어 선 순간이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