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만 빌려줬으면...연말이 더 추운 사람들
연말 한파 속에 단돈 30만원을 빌릴 곳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금융권은 물론 정부의 지원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다. 이들은 ‘신용불량’이라는 낙인을 지우고 재기를 위해 발버둥 치지만 사회와 대중의 눈길은 싸늘하다. 특히 코로나19와 고금리 충격 속에 생존을 위한 이들의 목소리는 묻혀버리기 일쑤다. 쿠키뉴스가 만난 1973년생 이모씨는 자영업자인 한 가정의 가장이다. 그는 30대 청년일 때 갚지 못 한 카드값으로 20년 넘게 신용 회복 중이다. 그는 2000년 초 카드 사태 당시 신용불량에 빠졌다. 은행이나 정부 ... [조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