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옆 돌담서 정선 그림 속 돌다리 발견
조선시대 안평대군(1418∼1453)의 옛 집터에 있었던 ‘기린교(麒麟橋)’로 추정되는 돌다리가 서울 옥인동 옥인시범아파트 옆 계곡에서 최근 발견됐다. 기린교는 1960년대 옥인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었다. 서울시가 철거할 예정인 이 아파트의 옆 계곡 암반 벽 사이에서 발견된 돌다리는 가로·세로 35㎝, 길이 3.7m 정도인 장대석 두 개를 붙여 만들었고 다리 폭은 70㎝ 정도다.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 중 수성동을 그린 그림 속 돌다리나 94년 출간된 ‘서울육백년’(대학당)의 ‘수성동에 걸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