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붕괴 징후에도 방치…
안전불감증이 부른 광주 참사
최은희 기자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상자 17명에 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으로는 안전불감증과 부실한 안전 관리가 꼽힌다. 10일 광주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2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근린생활시설 철거 현장에서 지상 5층 규모 건물이 무너졌다. 붕괴된 건물의 잔해와 토사의 높이만 무려 10m가 넘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는 인근 왕복 8차선 도로 중 5차선까지 쏟아져 내렸다. 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54번)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