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위비 최후 통첩…“최상부 지침, 분담금 10억 달러 미만 수용불가”
한국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1조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3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달 28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방위비 분담금으로 12억 달러(약 1조3566억원)을 요구했다. 마지노선으로는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 협정 유효기간 1년으로 하는 최종안을 제시했다.우리 정부는 1조원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대신 전년 대비 4.1% 증액된 금액인 9999억원(약 8억8300억달러)을 제시했다. 또 유효기간 협정을 미국이 제안한 1년...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