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긴 펜스에 발목잡힌 LG…구장 축소 약이냐 독이냐
LG가 빈약한 장타력을 보완하기 위해 펜스를 당겨 설치한 ‘X존’에 제 발목을 잡혔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끌려가던 6회초 강민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3대 0으로 무릎을 꿇었다. 호투하던 LG의 프로 2년차 선발투수 이범준이 6회초 선두타자 조성환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홍성흔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후속타자 강민호가 때린 공은 중견수 쪽 깊은 곳으로 날아갔고 중견수 이대형이 낮아진 펜스 위로 점프해 올라타며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