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다는데도 숨기는 개성공단…끊어진 남북환경협력 탓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개성공단의 수질, 토양, 대기, 지하수 등 4개 분야를 측정해 ‘2010 개성공업지구 환경조사 결과보고서’와 상세보고서를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북측의 요청에 따라 과학원 소속 연구진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이뤄졌다. 연구진은 “남측 산업단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수준”이라며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주로 경공업 위주로 구성돼 오염물질 배출량이 작은데다 처리 시설은 남측의 최신기술로 설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