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모기의 공습’… 예년에 비해 30% 급증
서울 방화동에 사는 회사원 김모(39)씨 가족은 지난주 여름휴가를 맞아 남해안으로 떠났다가 한바탕 고역을 치르고 돌아왔다. 모기 탓이었다. 벌레 퇴치용 밴드와 패치에 바르는 약까지 준비했지만 사납게 달려드는 모기떼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서울에서는 모기가 부쩍 줄었는데 지방에서는 극성을 부리는 현상에 당황스럽기도 했다. 만신창이가 돼서 돌아온 김씨는 “요즘 모기가 확 줄어든 것 같다”며 맞장구치는 회사 동료들의 대화에 쓴웃음밖에 지을 수 없었다. 모기는 올해도 어김없이 늘었다. 방역활동이 활발하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