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형사 유죄지만 민사 손배는 아직”…中企 부도 책임 회피
우리은행이 어음사기 유죄가 선고됐지만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의 법적 차이를 이유로 중소기업에 손해배상을 미루고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은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기업과의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지원콘텐츠가 부도 위기를 맞았는데 (우리은행이) 어음을 할인해주겠다며 원본을 가져간 후 돌려주지 않아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과 지원콘텐츠 및 관련 피해자 700여명은 “우리은행이 1심 재판이 끝나면 피해자들에 대한 조치를 하겠다...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