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라! 사과하라!” 성난 유가족 원성 빗발치자, 결국… KBS 길환영 사장 고개 숙여 사과
길환영 KBS 사장이 결국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길 사장은 9일 오후 3시50분쯤 유가족들이 모여 있는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앞에서 “논란이 됐던 김시곤 보도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방송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여기 계신 여러분, 그리고 이번 사고로 인해 큰 슬픔을 당하신 실종자 가족 여러분,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KBS 사장으로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