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리뷰] ‘헝거게임’, 재미있다고? 아니 슬프고 화나
서바이벌 쇼와 액션, 로맨스, 우정 등을 잘 버무렸지만, 실상은 너무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영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이하 ‘헝거게임’)이 미국에서 2억 5103만 3000달러를 쓸어 담으며 2주 연속 흥행 성적 1위를 달린다는 소식은 꽤 흥미롭다. ‘헝거게임’속 판타지 세계는 현재 세계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엉터리 구조’와 비슷하다. 강대국과 약소국, 한 국가 내에서 나뉘는 계급 생성과 갈등 그리고 미디어가 정치와 결합됐을 때, 어떤 폐해가 일어나는지에 대해 은근히 내포해 보인다. 앞서 북미 지역에서 이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