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서… 유적까지 팔아치우는 그리스 정부
재정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 정부가 역사적인 유적을 매물로 내놔 국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그리스는 국가부도 상황에서 국제 사회의 구제 금융을 받고 회생한 뒤 이를 갚기 위한 재원 확보에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7일 그리스 정부가 최근 수도 아테네 시내 중심지인 플라카 지구의 문화부 빌딩과 1922년 터키와의 전쟁 당시 그리스 피난민을 수용했던 건물 등을 정부민영화기금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정부민영화기금은 2010년부터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구성된 국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