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교수의 제자사랑' 경북대에 익명으로 10억 기부
최태욱 기자 = 경북대는 익명을 요구한 명예교수가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지난 2일 발전기금 10억 원을 학교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자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 자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이번 발...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