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진단] 드라마부터 예능까지…브라운관 물들이는 ‘아빠들’
왠지 조금은 투박하고 낯설다. 하지만 강하고 본능적인 모성애와는 다른, 어떠한 ‘과정’이라는 여백이 느껴진다. 표현의 정도와 습관의 차이로 표출되는 다름의 방식은 부성애가 지닌 묘한 매력이다. 기존의 남녀 간의 사랑이나 따뜻한 모성애를 그려내는 것과는 조금 다른 궤도임은 분명하다. 최근 부성애가 브라운관을 물들이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눈물나는 부성애를 그려내며 깊은 감동을 남긴 데 이어, 현재는 아빠와 함께 떠나는 콘셉트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