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벌새’, 반드시 1994년이 배경이어야 했다”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1994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유로 당시 벌어진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꼽았다.김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이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성수대교 붕괴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간과하고 있으며 어디를 향해 가는지에 대해 주인공 은희(박지후)와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성수대교 붕괴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가 서구 사회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 선진국이 되고자 하는 열망하는 공기 속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짚으면서 “그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