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민간의료기관 중 첫 전문박물관 등록
수십개의 안경알을 담고 있는 시력검사기, 고문 도구가 연상되는 내시경 장비. 한국전쟁 뒤 초임 의사 월급을 ‘9만환’으로 정한 문서…. 전북 전주예수병원의 의학박물관에 전시된 귀한 물건들이다. 올해로 개원 111주년을 맞는 전주예수병원의 의학박물관이 민간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1998년 처음 문을 연 이곳은 지난달 말 전북도의 전문박물관 허가를 받았다. 한창 리모델링 작업중인 의학박물관에는 초대 병원장 마티 잉골드(미국)여사를 시작으로 12대 병원장 설대위(데이비드 실·미국)까지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