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문경시 점촌네거리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복마전’
권기웅 기자 = “대한민국은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나라다”, 당연한 말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자신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경북 문경시 점촌네거리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사유재산이 인정되는 나라인지 의심스럽다. 문경시가 도심 중심에, 그것도 고가의 땅값을 자랑하는 위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나선 뒤부터다. 사업인정 절차부터 보상까지 뒤죽박죽이다. 보상계획 공고 기간 즉 주민이 감정평가사를 위촉하는 시기에 특정 지번은 벌써 문경시로 ...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