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운전자보험 경쟁…보험사 제 발목 잡을라
손해보험사들이 운전자보험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너도나도 보장 확대에 나서면서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를 불러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월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7월 39만6000건에서 9월 39만9000건, 11월 60만3000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금감원은 이에 지난달 23일 운전자보험에 ‘주의’ 단계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부가 가능한 특약이 통상 100개 이상 되는 등 매우 많고 보장 내용도 다양해 소비자가 제대로 알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