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은 ‘동식물의 보고’...생태가치 재평가·관리기구 절실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방해받지 않고 편히 쉬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과 격리된 휴식 공간이 필요하지요.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사라져가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서식지 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 야생동물 사진작가이자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A씨의 말이다. 이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조선왕릉의 생태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총 12개의 조선왕릉이 존재...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