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오니 사는 거 같아”… 어르신도 ‘일상 회복’
“경로당 연다는 총무님 연락 받고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오늘 눈 뜨자마자 세수만 하고 달려왔어. 경로당 오니까 얼마나 좋아. 이제 좀 사람 사는 것 같아. 좋아 죽겠어.”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경로당에서 만난 이순자(91)씨가 환히 웃어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14일 방역 빗장을 건지 두 달여만에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연 덕분이다. 이씨는 모처럼 경로당이 활기가 돌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전으로 돌아간 느낌도 난다”고 밝혔다. 경로당 곳곳에는 초록색 담요 ...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