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때문에 포기 안해”…침수 주차장서 2명 기적의 생환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됐던 주민 2명은 배관 덕분에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포항시 남부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총 8명이 구조됐다. 생존자는 2명, 사망 추정 상태는 6명이다. 전날 오후 8시15분께 30대 주민 A씨가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배관에 매달린 채로 구조됐다. 이날 오전 7시41분 119 신고가 최초 접수된 지 약 13시간 만이다. A씨는 가족을 다시 보겠다는 일념으로 오랜 시간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