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벌 달군 세븐틴 “캐럿은 우리 존재 이유”
5년 전 상암. 부푼 꿈을 안은 한 아이돌 그룹이 상암을 찾았다. 인기 가수들이 함께한 드림콘서트 무대였다. 넓디넓은 좌석 중 끄트머리에만 팬들을 앉혔던 이들이 9년 만에 상암에 입성했다. 이번엔 단독콘서트다. 3만5000석을 오롯이 캐럿(팬덤명)으로만 가득 채운 이들은 13인조 그룹 세븐틴. 그날의 기억을 꺼내본 멤버들은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게 말이 되나요? 너무 비현실적인 광경이에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말 좋아요!” 감격한 이들에게 캐럿들은 우레와 같은 환호로 응답했다. 세븐틴 투어 ‘팔...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