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예술가 유휴열과 그의 작품-박양우(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나는 미술사가도 평론가도 아니다. 어찌어찌하여 20여년 이상 정부에서 문화정책과 행정에 관한 일을 하게 되었고, 30년 전 쯤 예술경영이라는 당시로서는 신학문을 유학하고 정부에 복귀해 이후 미술과는 오랜 친구가 되었다. 나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예술을 통해 우리의 삶과 사회가 기름져지느냐에 있다. 동시에 예술세계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선한 돌기를 지속하느냐에 있다. 두 번째 논제는 여기서 다룰 지면이 없을 것 같다. 나는 첫 번째 논제와 관련하여 사람과 사회에 대한 선한 매개로서의 예술의 역할에 대해 주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