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의 포효, 거인의 심장을 깨우다
손아섭의 포효가 잠자는 거인의 심장을 깨웠다.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대13으로 패했다.비록 패했지만 손아섭의 홈런 세리머니는 많은 야구팬에 감동을 선사했다. 손아섭은 승기가 기울었던 8회초 4대12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도중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손아섭이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베이스를 돌면서 3루 덕아웃을 향해 거듭 포효했다. ‘기죽지 말자’는 손아섭의 메시지와 결의는 롯데 선수단에 그대로 전달...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