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홈런왕’ 이승엽 어떻게 보내야 하나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은 부인할 수 없는 ‘국민타자’다. 국제대회를 비롯한 큰 게임에서 야구팬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올곧은 성품과 프로의식은 후배 선수들에도 귀감이 되는 선수다.특히 한·일통산 626개에 달하는 홈런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승엽이 2003년 때려낸 56홈런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KBO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승엽은 떠나는 날까지 ‘홈런왕’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은퇴식을 자축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승엽...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