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주에 남몰래 다녀간 ‘얼굴 없는 천사’ 22년째 선행
연말이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전북 전주시를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천사도시로 만든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22년째 이어졌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매년 연말이면 중년남성의 목소리로 찾아오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무도 모르게 거액의 성금을 살포시 두고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췄다. 천사는 전화를 통해 “성산교회 오르막길 부근에 있는 트럭 적재함 위에 박스를 놓았습니다. 불우한 이웃... [박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