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강동원-황정민에게 서로의 존재란? 두사람 다 “말로 표현 어렵다”

‘검사외전’ 강동원-황정민에게 서로의 존재란? 두사람 다 “말로 표현 어렵다”

기사승인 2016-01-25 16:57:56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강동원과 황정민에게 서로는 어떤 존재일까.

25일 오후 서울 영동대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한마디로 어떤 배우였나”라는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압축이 힘들어서다.

강동원은 “우선 같이 작품해서 영광이었다”며 “현장에서 매번 배웠다”고 말했다. 또 “한마디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웃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황정민은 “함께 첫 촬영했던 것이 부활절 계란 장면이었다”라며 “서로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대사, 대본도 안 맞춰보고 술이나 먹었다. 남자들끼리 ‘열심히 하자’ 하고 새삼 말하기가 약간 창피했다”고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무튼 서로 걱정을 좀 했는데, 첫 촬영을 끝내고 모니터링해 보니 굳이 이것 저것 얘기를 할 필요가 없더라”라는 황정민은 “기분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알 것”이라며 “두 사람이 변제욱으로서, 한치원으로서 영화 속에 제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좋은 조합이 나온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황정민에게 강동원이라는 존재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에는 “참. 뭐라고 해야하나”라고 한참 동안 생각하다 “생각 좀 해보겠다”고 말을 맺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구속 수감된 검사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사기꾼을 밖으로 내보내 자신의 누명을 벗기려고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등이 출연했다. 다음 달 3일 개봉. 15세가.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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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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