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남도가 올해 장애인 복지의 최우선 과제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공공근로형 일자리 창출, 직업재활시설 운영 및 여성장애인 일자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교육지원 등 4개분야 8개사업에 사업비 245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6월 경남장애인 맞춤형 훈련센터를 설치하는 등 연간 145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공 근로형 일자리 창출은 미취업 장애인에게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읍면동 행정도우미, 요양보호자 보조, 어르신 대상 전문 안마서비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단속도우미,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등 사업에 127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은 장애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직업재활시설 44개소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기능보강사업비(신축 1개소, 장비보강 7개소) 114억원을 지원해 982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여성장애인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소외계층인 여성장애인을 위해 여성장애인 일감지원센터 2개소를 운영 6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오는 5월 중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열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적합 직종에 일자리 상담, 현장채용 등 취업 알선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오는 6월에 국비 17억원을 들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창원지사에 장애인 맞춤형 훈련센터를 개소해 연간 100여명의 장애인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에 소재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력채용 협약을 체결한 후 이에 맞는 현장중심 훈련을 실시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국비 1억5000만원을 들여 10개 사업장에 45명의 발달장애인에게 First Job(취업전 현장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민희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자기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직업훈련을 마치고 일자리를 가지게 됨으로써 경제적 자립은 물론이고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우리 도에서는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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