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시설 준공식 개최

ANH,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시설 준공식 개최

기사승인 2020-07-09 15:40:12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대표이사 안현수)가 9일 오전 조규일 진주시장과 권순기 경상대 총장,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 공병규 진주세무서장,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 등 경남도와 진주시, 항공 우주분야 업계 관계자와 회사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시설 및 민수항공기 좌석 개발/시험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현수 대표이사는 "우주 시대를 열기 위해서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기술이 발사체 기술이며 발사체의 중요 부품 중 하나가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이며 이 연료탱크는 -200도 이하의 극저온 액체를 연료로 하는데 바로 이곳 사봉에 위치한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동은 폭 약 3m, 길이 약 4m 사이즈의 추진제 탱크 극저온 시험을 Full Scale로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험설비로 지난 2018년부터 발사체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복합소재 추진제 탱크를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만 2년 만에 시제기까지 완성돼 오늘 시험동 개소식을 갖게 됐으며 향후 1년간 시험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한 "진주 사봉공장은 국내 최초로 항공기 인테리어 시장을 개척하는 공장으로 '인증'이라는 진입장벽으로 전세계 항공기 인테리어 시장을 Major 3~4업체가 7~80%의 마켓세어를 차지하고 있어 약 3년 전부터 인테리어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획득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 성과로 한국 최초로 유럽 항공안전청인 EASA로부터 지난 1월 DOA (설계조직인증)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7월 3일 국내 최초로 DOA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DOA 인증서이자 아시아에서는 10개국 19개 업체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항공기 구조물과 객실 인테리어에 대한 '형식설계변경과 '수리'를 한국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국제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진주시와 경남도를 대표하는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규일 시장은 "짧은 기간 진주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안현수대표와 임직원들을 격려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의 우주발사체시험동과 민수항공기 좌석개발 사업장은 사봉 진주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지면적 2000평, 건축면적 1245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동과 민수항공기 좌석개발 및 시험동, 사무동 등 총 3개의 건축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50여명 규모의 항공우주 전문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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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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