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0일 (목)
미 교사 노조 대면 수업 거부.."아이들 등교 안전치 않아"

미 교사 노조 대면 수업 거부.."아이들 등교 안전치 않아"

기사승인 2020-07-11 08:35:44
사진=AFP 연합뉴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미국의 초·중·고교 교사 노조들이 대면 수업 거부하기로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애리조나, 플로리다주 교사 노조들은 대면 수업 재개에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

각 주 정부에 대면 수업 정상화를 압박한 것에 대해 교사들은 "무작정 학교 문을 열었다가 선생님이 병에 걸리면 아이들도 가르칠 수 없게 된다"고 반발했다.

캘리포니아 교사협회는 "교사와 아이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학교 문을 다시 열어선 안 된다"며 온라인 수업을 요구하는 서한을 주 교육당국에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교사 노조도 성명을 통해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등교는 안전하지 않다"면서 대면수업을 반대했다.

텍사스주 교육자통합협의회 노조는 역시 "교실, 스쿨버스, 학교 식당에서 아이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성명을 냈다.

애리조나주는 전역의 공립학교 이사들은 주지사에게 대면 수업을 10월까지 연기해달라고 요구했고, 플로리다교육협회 측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면 수업 재개는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또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3개 교사 노조도 수업 불가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이준석 강남 캠프가 알짜배기인 이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캠프는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 있다. 여의도 대하빌딩이나 용산빌딩 등 유서 깊은 장소를 뒤로하고 강남에 캠프를 차린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인구가 많다. 강남구는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힌다. 서울시 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강남구 인구는 55만7296명으로 송파(64만789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서울 대표 번화가답게 청년세대도 많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 6만5444명(11.7%), 30~39세 8만1052명(14.5%)다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