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4일 밀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2층에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지역사회가 직접 참여해 약화된 가족 기능과 지역의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경상남도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128㎡ 규모로 놀이공간, 프로그램실과 수유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 밀양시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수탁운영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영유아 아동과 부모 및 초등학생 저학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이번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돌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방학과 방과 후에 초등돌봄서비스와 비슷한 연령의 자녀를 둔 이웃가족과 모임을 만들어 학습, 체험, 예체능 등을 함께하는 ‘품앗이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육아는 더 이상 한 가정의 일이 아닌 지역사회와 이웃이 함께 나서서 해결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며 “출산과 육아, 돌봄시스템이 잘 연결돼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해소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밀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공연예술축제, 즐기는 축제에서 안전한 축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지역축제, 문화예술행사 등이 거의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어 ‘공연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위축되어 있는 예술가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남 밀양시에서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안전한 축제로 개최한다.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오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70팀이 참여해 기량을 뽐낸다.
대한민국 연극의 대표적인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우수극시리즈, 어린이 청소년연극(가족극), 지역우수 작품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밀양시와 밀양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관객제한, 한자리 띄어 앉기 등 철저하고 강력한 방역 대책을 세워서 안전한 축제의 모범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지춘성 서울연극협회장 , 윤우영 한국연출가협회장, 선욱현 사)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손병태 부산연극협회장,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 고능석 경남연극협회장 등의 연극단체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 연극협회 단체장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전한 축제를 지향하면서 개최하기로 한 밀양시의 이번 결정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연극인으로 밀양공연예술축제가 모범적인 안전한 축제로 치러져 침체되어 있는 연극축제의 분위기가 재 점화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건표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총 운영감독)은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에 연극계 대표 단체들의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위축돼 있는 연극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르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연극제, 경상남도연극제, 춘천인형극제, 춘천마임축제 등은 이미 개최되었거나 개최 예정으로 대학로와 국내 대표적인 공연극장들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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