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근감소증 원인 치료법 제시...다양한 연구 진행

경상대병원, 근감소증 원인 치료법 제시...다양한 연구 진행

기사승인 2020-07-22 11:36:42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병원(병원장 윤철호)이 최근 노인들의 삶의 질 저하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근감소증의 발병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단백질 섭취 저하와 운동량 부족 등이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근감소증은 운동기능 상실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으로 손꼽힌다.

올해 경상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의 주도하에 대규모 국책연구비를 수주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진단검사의학과 조민철 교수팀, 류마티스내과 천윤홍 교수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팀이 각각 근감소증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조민철 교수팀은 '비타민 D 결합단백질과 수용체를 포함한 통합적 비타민 D 작용기전에 기반한 근감소증의 병인기전 탐색과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타민 D의 작용이 근감소증의 발병 및 악화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 이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근감소증의 발병기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근감소증 발병예측 모델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류마티스내과 천윤홍 교수팀은 '류마티스관절염에 동반된 근감소증에서 DICAM에 기반한 발병기전 탐색 및 치료법 검증'이라는 주제를 연구한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이에 동반되는 근감소증을 DICAM을 이용해서 조기에 예측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는 '노인의 골·근감소증 질환 극복을 위한 다중 오믹스 및 바이오 빅데이터 정밀의료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골다공증·근감소증과 관련된 유전자 및 생화학지표를 새롭게 발굴해 분자생물학적 차원에서 작용기전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한다.

경상대병원 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은 "의료진들이 해당 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또 이를 통해 우리병원의 기초와 중개연구 분야가 폭넓게 확장·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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