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 참여한 김학도 이사장과 20명의 청년창업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김한샘 알케미랩 대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되고 투자심리도 나빠져 자금조달력이 약한 스타트업은 버티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 지원에 중진공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도 이사장은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난해 대비 300억원 확대한 1600억원을 지원 중이고 신산업 분야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복합금융을 지원한다"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K-유니콘 육성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중진공이 올해 한국벤처투자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직접투자 연계지원 사업과 강원랜드 등 유관기관과 함께한 지역상생형 넥스트 유니콘 사업 등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학도 이사장은 전문가 협업기반 코칭 프로그램인 스타트업클리닉에 참여했다. 클리닉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내부 전담교수와 외부 전문가가 집단지성을 활용해 다각도로 코칭을 진행하는 것으로 코칭 참가자 만족도가 높다.
6차 산업분야 농업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한정인 ㈜도구다 대표가 참가한 이날 클리닉에는 스마트팜 분야 전문가인 7기 졸업기업 최재빈 ㈜넥스트온 대표와 조남철 신안산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작물재배와 환경 자동제어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코칭을 진행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토스와 직방을 키워낸 10년 간의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넥스트온과 같은 졸업기업과도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자금, 수출, 인력 등 다양한 사업들을 연계 지원함과 동시에 정부, 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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