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 도정자문위원회(위원장 이은진)는 18일 경남도청에서 '중형조선 활성화 구체적 방안'을 주제로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5월 중형조선 신조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두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조선산업과 관련된 학계와 산업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조선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심상완 도정자문위원회 민생분과장(창원대 사회학과 교수) 주재로 진행된 연수에서 장철순 ㈜신동디지텍 대표, 방금수 선박건조정보센터 이사장, 심상목 부경대학교 교수 등 3명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송병준 전 산업연구원장, 유정형 전 STX대표이사, 문귀호 ㈜이삭 고문, 엄정필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센터장, 정미경 선박건조정보센터 소장, 이상배 회계법인 성지 고문 등 각계를 대표한 6명이 토론에 참여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장철순 대표는 세계 선박 발주 시장의 전망을 소개하며 건조의 출발은 발주로 보고 선박발주회사의 설립을 제안했다.
다음 발제자 방금수 이사장은 중소조선소의 현재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방안으로 선형개발, 영업, 설계, 자재구매의 공기업화와 선박건조의 분리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심상목 교수는 조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외영업을 위한 시리즈선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앞서 제시된 조선업계의 전망과 해외사례를 살펴보며 중소형조선업 구제의 긴요함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중형조선 활성화를 위한 센터나 공기업 설립, 선박금융의 선진화 필요성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심상완 민생분과장은 “이번에 나온 각계의 목소리를 경남도 관계부서에 잘 전달해 중소조선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까지 더해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중형조선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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