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인재양성 본격 시작

경상남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인재양성 본격 시작

부울경 컨소시엄, 과기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공모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0-08-19 19:20:34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 스퀘어' 공모사업에 부울경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전 산업 분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기술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인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4년간 육성하는 국가적 규모의 사업이다.


과기부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경제·사회구조 전환 및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추진과제 중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4일 공고했으며, 18일 부울경 컨소시엄을 포함한 4개의 권역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정부는 권역별로 4년간 2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 성과평가를 통해 2년간 추가지원할 계획이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은 권역별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교육생을 위한 개발공간, 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콤플렉스 조성’과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복합교육 거점 조성’으로 구성된다.

경남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부산 센텀시티 내 일반산업단지에 ICT 콤플렉스를 구축하고, 경남과 울산에 취·창업 예정자, 재직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 등을 제공하는 복합교육 거점을 조성해 매년 750명, 4년간 총 3000명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소프트웨어 부문 인재육성 사업효과를 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동남권 내 교육 인프라 확충-실무형 인재양성-주력산업과 소프트웨어 융합 기술 역량 확보’로 이어지는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인공지능·블록체인 분야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과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및 강사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인공지능 교육은 기본(120시간), 고급(80시간), 비즈니스 모델(80시간) 과정으로 구성돼 머신러닝·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 원리에 대한 이해 및 실제 서비스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실습 등이 진행된다.

블록체인 교육은 입문(80시간), 개발(80시간) 과정으로 구성돼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및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김경수 도지사는 "전 산업 부문에 소프트웨어 융합기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특화기술 인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부울경이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경남도에 자리 잡은 앵커기업 및 ICT(정보통신기술)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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