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9일 창원 빗돌배기마을에서 새터민 가족 2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프로그램인 '팜투게더 과정'을 실시했다.
팜투게더 과정은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파하고, 도농교류 활성화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공예체험, 초당옥수수 수확, 우리쌀 쿠키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별히 쿠키 만들기 과정은 지난 6월 19일 경남농협과 사랑나눔 동행협약을 체결한 지역 향토 장수기업인 마산의 명과 고려당 강성욱 대표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참가자는 "남한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경남농협에서 실시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날이었다"고 말했다.
윤해진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귀농에 관심이 있는 새터민에게 농촌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보와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폭우 피해 농업인·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NH농협은행이 예년보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에 따라 복구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대출을 실시한다.
행정관서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피해지역의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및 주민이 농협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
폭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자금 5억원 이내, 가계자금 1억원 이내의 피해복구 대출자금을 최대 1.6%p 우대금리로 지원하며, 기존 대출에 대한 이자 및 할부상환금을 최장 12개월간 유예한다.
또한 호우피해 농업인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까지 카드 청구대금을 유예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NH농협은행 김한술 경남본부장은 "극심한 폭우로 인해 하동, 합천을 비롯한 경남 전 지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농협은행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조속한 폭우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지원활동과 각종 금융지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농기계 119봉사단 농기계순회수리 봉사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9일 창원 진동농협(조합장 서정태) 양곡창고에서 교동마을 등 20여개 마을에서 수집된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예취기 등 100여 대를 점검·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진동농협 지역 내에는 농기계수리센터가 없어 고령의 농업인들은 농기계가 고장나면 영농작업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이번 순회수리로 농업인들의 시름을 덜었다.
이날 창녕, 산청 등 10개 농협에서 모인 경남농협 농기계 기술자협의회기술요원, 영남자재유통센터, 농기계 생산업체 A/S팀으로 구성된 농기계 119봉사단 20여명은 폭염속에서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코자 구슬땀을 흘렸다.
김정규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농기계수리센터가 없어 고장난 농기계 수리를 제때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더욱더 현장을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영농비 절감으로 농가 실익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발족한 경남농협 농기계 119봉사단은 매년 정기적인 순회수리와 재해지역 긴급 수리반을 편성·운영하고 있고, 지금까지 모두 197 차례 순회수리 봉사를 펼쳐 농기계 1만7100대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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