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의령군 대표영농조합법인인 제철농부들(대표 주이돈)이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협동영농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농업기술상은 1995년부터 세계일보,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공동으로 협력해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등 4개 분야에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기여하고자 우수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해 해마다 시상한다.
의령 제철농부들 영농조합법인은 2017년 6월 협업적 농업경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를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18명의 회원으로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했다.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구축해 구독자수 1531명을 확보했으며, 매월 1회 정기적인 농가방문을 통한 상호 컨설팅으로 SNS를 공유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했다.
또한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를 개설·운영해 소비자와의 신뢰도 향상을 바탕으로 고객확보에 노력했으며, 지역마트에 회원들의 주 생상품인 쌀, 채소말랭이, 버섯, 잡곡류 등의 상품을 상시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역량개발을 위한 e-비즈니스과정, 강소농 교육과 선진농업현장 견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농업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으로 알려져 있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협업을 통한 직거래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꾸러미사업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자율모임체 육성으로 의령군의 농업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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