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가 연극으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의 대표작가 박경리 선생이 경남 지역을 배경으로 쓴 소설 '토지'가 경남 연극인들에 의해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연극 토지'는 출연진과 제작진 등 연인원 60여 명이 참여하는 대작으로 경남연극제 연기대상에 빛나는 김수현, 김현수, 박승규, 이은경, 차영우, 천영훈 배우를 비롯해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손상호, 한재호 배우 등 경남의 쟁쟁한 신구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경리 작가의 아름다운 문체를 대담하고도 섬세하게 풀어낸 박장렬 감독의 빼어난 연출과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풀어낸 김민정 작가, 박진규 음악감독, 엄진선 무대디자이너 등 창작진이 뜻을 모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연출을 맡은 박장렬 예술감독은 "연극 토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이 땅 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재미나게 '토지'를 관람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배우들과 땀 흘리며 연습하고 있으니 '연극 토지'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립극단 창단공연 '연극 토지'는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9월 17일(목), 18일(금) 19시 30분, 19일(토) 15시, 총 3회 공연 예정이며 오는 18일 11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오픈 할 예정이다.
경남도립극단 창단공연 '연극 토지Ⅰ' 의 공연 문의는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 으로 문의하면 된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