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남거창농협(조합장 허원길)은 2일 신원지점 경제사업장에서 햇밤 수매를 시작했다.
거창군 신원면에서는 연간 464농가 605ha규모에서 600여 톤의 밤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좋다.
지난해 밤 수매 물량은 636톤, 평균가격 1570원/kg으로 10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으며, 그 중 336톤, 62만 달러의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에도 기여했다.
신원 밤은 해마다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정 고산지대의 맑은 공기와 물을 머금은 신원 밤은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인기 간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친환경 인증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단단히 책임질 전망이다.
송철주 신원면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친환경인증사업과 유례없는 긴 장마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작황이 좋아 다행이다"며 "‘율원(栗院)’, ‘밤바우’라는 이름이 예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면 밤 재배에 최적지여서 친환경 신원 밤 생산 지원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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